Max’s Final Moments Thinking and Sharing

Max’s Final Moments

May 29, 2020 오늘 아침 7시에는 내 아들의 학교 행사에 참여했다. 1시간 전쯤에 일어나 머리 다듬고 옷도 깔끔하게 차려 입었다. 아이 학교의 올해 졸업생인 12학년 대상의 온라인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중 오늘은 각 학과별로 상을 수여하였다. 아들은 언…
바깥 구경 Thinking and Sharing

바깥 구경

내 평생 이렇게 높은 곳에서 살아보기는 처음이다. 비록 17층이지만 바깥을 내다보면 저만치 아래요, 저 멀리까지 볼 수가 있다. 창을 열어 놓으면 근처의 건축 공사 현장으로부터 거대한 기둥을 땅에 박으면서 내는 소리가 들려 온다. 한편 저 멀리 롯데의 초고층 빌딩도 보…
Home Automation Life Thinking and Sharing

Home Automation Life

디지털 시대인 요즘, 집에서 온도를 조절하고 보안장치를 가동하고 잔디에 물을 주는 일 등은 너무나 쉬운 일상이 되었다. 그것도 원격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나 역시 이번에 장기적으로 집을 떠나 있으면서 예전 같으면 조금 걱정이 되었을 일이 이번에는…
커피 한 잔 Thinking and Sharing

커피 한 잔

5월 21일 방금 기내식 비빔밥을 남김없이 비웠다. 보통 세 개 정도의 메뉴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covid-19 상황이라 달랑 두 가지 중에서 골라야 했다. 평소와 달리 다소 서둘러 먹은 후, 화이트 와인을 홀짝거리며 두세 모금 마셨다. 한마디로 배고픔을 잊기 위해 식…
떠남 Thinking and Sharing

떠남

오늘 출국을 한다. 비교적 장기간이라 준비할 일이 많다. 동네 꼬마들이 아스팔트 위에 그려 놓은 그림들이 며칠째 그대로이다. 노을빛 속에서 올 봄의 마지막 산책을 하다. 이제 나무잎들은 더욱 짙어가고 늦게 피는 꽃들도 만발을 했다.이 칠면조 한 쌍은 산책을 할때마다 자…
화양연화 Thinking and Sharing

화양연화

tvN의 화양연화는 내 스타일의 드라마다. 우선, 사랑 이야기라서 그렇다. 그것도 절절한 사랑 이야기이며 어느 순간 손 쓸 틈도 없이 끝난 첫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의 첫사랑도 그렇게 예고 없이, 아니 만날 약속은 했지만, 애초부터 내겐 불가능했던 거라 나는 사는…
황영주의 첫 시선집 Thinking and Sharing

황영주의 첫 시선집

오늘, 한국으로부터 누런 봉투에 담겨 보라색 시집 두 권이 내게 왔다. 보낸 이는 내 동생 영주다. 작년 12월 20일 자 소인이 찍힌 소포가 오늘에서야 도착했다. 푸른향기에서 발간된 황영주의 첫 시집 《말을 씻는 시간》은 태평양을 건너 내 손에 아니 내 마음에 살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