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쥴 변경을 기회로 삼는 방법 Journey Story

스케쥴 변경을 기회로 삼는 방법

비행기를 이용해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 에피소드가 생기곤 한다. 그중에서 가장 큰 변수는 지연이나 취소 등으로 일정이 바뀌는 경우이다. 물론 자동차를 몰고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면 생길수도 있는 일이긴 해도 지상전과 공중전은 그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 지상전은 아무래도 대…
선택의 딜레마 Thinking and Sharing

선택의 딜레마

이번 취업에서 명진이는 결국 네군데의 건축회사들로부터 선택받았다. 애덤슨 소시에이츠 아키텍츠 Adamson Associates Architects: 1934년 설립된 500 여 명의 건축가를 보유한 건축회사로 캐나다 (토론토, 벤쿠버)와 뉴욕, 로스앤젤레스 (LA), …
취직 시즌 Thinking and Sharing

취직 시즌

오늘은 명진이가 세계 3대 건축회사 중 한 곳으로부터 일자리 제안을 받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잠시 인터뷰 준비를 한 후 1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마친 후에 바로 제안을 받은 것이다. 나는 오늘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명진이를 데리러 코넬대학교에 갔다. 아침 8시 5…
워싱턴으로의 짧은 여행 Journey Story

워싱턴으로의 짧은 여행

지난 금요일 (2022년 3월 25일)에 워싱턴으로 갔다. 예전에는 그곳에 있는 이종국 선배를 만나러 가끔 갔지만 요즘에는 아무래도 그곳에서 공부를 하는 아들 때문에 자주 방문하게 된다. 이번에는 워싱턴DC의 벚꽃축제의 절정이라고 해서 그렇게 정했는데 마침 일요일이 결…
나의 마지막 50대 Thinking and Sharing

나의 마지막 50대

10대부터 90대까지는 나이 연령대 구분이 가능한데 0세부터 9세와 10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적당히 부르는 단어가 없는 것 같다. 10대나 20대처럼 0대, 100대라고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사실 여기에도 또 다른 함정이 있다. 만으로 할 것인지 출생 연도…
오묘 누나 Thinking and Sharing

오묘 누나

오묘 (OMIO)에게는 이 세상 유일한 그의 가족인 누나가 있다. 세상에 버려진 자신을 품은 유일한 사람이라서 한 시라도 떨어져 지낼 수 없다. 한국에서 7개월 가량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살다가 그녀를 따라 바다 건너 미국에 와서 살고 있다. 사진 출처: 오묘 인스타…
실수의 아름다움 Thinking and Sharing

실수의 아름다움

Source: aljazeera.com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황제를 꿈꾸는 푸틴의 야욕은 명분없는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이어져 세상을 놀라게 한지 8일이 지났다. 48 시간 안에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받아 내려던 그의 전략은 완전히 빗나갔으며 오히…
블랙핑크 지수 1위 모음 Thinking and Sharing

블랙핑크 지수 1위 모음

블랙핑크 평전이 3월 14일부터 640페이지, 총 4권으로 출간된다. 2022년 2월 24일 뉴시스는, "첫 테마로 재즈 전설 빌리 홀리데이, 인간애를 노래한 싱어송라이터 캐롤 킹, 70년대 여성운동 현장의 주제곡을 부르던 헬렌 레디, 섹시한 용모와 도발적인 춤, 란제…
팬데믹과 엔데믹 중에서 선택할 때이다 Thinking and Sharing

팬데믹과 엔데믹 중에서 선택할 때이다

우리 인간은 물론이요, 지구에 사는 생명체가 산다는 것은 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물론 생명체에게 선택의 최우선 가치는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요, 더 나아가 종족을 번식하여 유지하는 것이다. 그것이 무기물과 유기물의 단순한 합성이 아닌, 유전물질을…
저항의 힘 Thinking and Sharing

저항의 힘

지난 주에 이태리 밀라노에 다녀오면서 저항의 힘 (The Power of Resistance)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하고 믿었던 어떤 것에 대한 참다운 진실과 접했을 때 우리는 몇 가지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감사하거나 분노…
Digital Marketing on Instagram Thinking and Sharing

Digital Marketing on Instagram

요즘은 광고나 홍보라는 단어를 쉽게 찾을 수 없다. 그것은 오프라인 시대에서 분명히 마케팅의 전문적인 용어였다. 모든 것이 디지털 시대로 접어든 요즘, 그냥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그 모든 것들을 포괄하게 되었다. 내 아내가 나와 결혼하기 전인 1990년대 초에 서…
브루클린 박물관 Journey Story

브루클린 박물관

오늘, 영욱이의 계획에 따라 집을 나서서 25분 만에 뉴욕시 브롱스의 한 프랑스 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식당 바깥에 간이 설치를 했지만, 공기가 통할만한 곳을 모두 막아 사실 실내와 다르지 않았다. 오랜만에 맛있는 프랑스 음식을 먹은 후에 아이의 제안에 따라서 그곳으로…
겸손의 착각 Thinking and Sharing

겸손의 착각

우리 한국인들에게 "겸손"은 의심할 나위 없이 큰 미덕이다. 만일에 겸손하지 못하면 무례한 것이며 어쩌면 더 이상 상종하지 못할 인간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 잘 난 체 하며 뽐내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이 "겸손"은 한국인들에게 너무나 깊숙하게 박혀 있어서…
학부모 역할을 마치며 Thinking and Sharing

학부모 역할을 마치며

액자 본래는 내 방에 정리되지 않은 채 여기저기에 나뒹굴고 있는, 그나마 몇 개 되지 않는, 상장이나 내 인생의 작은 성취 같은 것들을 정돈하려고 시작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얻은 성과물들인데 그냥 볼품 없이 책장에 놓여 있는 게 내 스스로에게 조금 미안해…
감동적인 인생들 Thinking and Sharing

감동적인 인생들

뉴스를 읽으면 뇌도 딱딱해진다. 더불어 온 몸의 신경과 근육이 경직되며 얼굴의 미세한 근육들도 당겨져서 나도 모르는 새 얼굴의 표정이 굳어진다. 얼굴이 가능하면 덜 천천히 늙으려면, 그리고 뇌 건강을 위해서라면 가급적 뉴스를 접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다. 하지만, …
오미크론과 먹는 치료약 시대 Thinking and Sharing

오미크론과 먹는 치료약 시대

코비드-19 백신의 개발 및 보급으로 팬데믹이 끝나는가 싶었지만,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까지 나오면서 사람들은 제4차 팬데믹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 무렵 화이자(Pfizer)에서 개발한 "코비드 알약이 주요 임상 실험에서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
감나무집과 서둑돌 그리고 운봉산 Thinking and Sharing

감나무집과 서둑돌 그리고 운봉산

우리 집은 감나무 집으로도 불렸다. 위의 사진은 84년 11월에 찍은 당시 우리 집의 모습이다. 감나무로 집이 뒤덮여 있을 정도였으니 사람들이 그렇게 부를 만 했다. 사진의 오른쪽 앞쪽은 당시에 돼지를 키우던 우리였으며 그 앞에 흐릿하게 화면에 잡힌 분은 나의 선친이시…
나자레에 다시 갈 수 있다면 Journey Story

나자레에 다시 갈 수 있다면

https://youtu.be/x3QGODFnM8A "바다나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애절한 선율과 가사가 특징이며 체념, 운명 및 우울의 감정이 주입된 음악의 한 형태"라는 포르투갈의 전통노래 파두(Fado)를 라이브로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이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가끔, 일이 생긴다, 살다보면 Thinking and Sharing

가끔, 일이 생긴다, 살다보면

아침에, 정확하게는 아직도 새벽이라고 할 수 있는 5시 44분에 딸 아이로부터 SOS 문자가 들어왔다. 물론 내 폰은 잠 잘 때는 무음이므로 몰랐다. 대신에 화장실에 가려던 아내가 자신의 폰을 들여다 보고 놀라서 전화와 카톡보이스 콜을 시도했지만 딸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Blackpink’s Jisoo Thinking and Sharing

Blackpink’s Jisoo

현재 블랙핑크의 멤버들 중 로제와 지수가 파리 패션쇼에 참가하고 있다. 다른 멤버 제니가 출국했고 리사도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며칠 후에 출국할 예정이다. 당분간 파리는 블랙핑크로 들썩이게 생겼다. 이들은 그룹으로서 세계의 유명 기업들의 브랜드(아디다스, 스포티파이…
세상과 단절된 27시간 Thinking and Sharing

세상과 단절된 27시간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으니 생활 리듬이 깨진다. 그리고 오후 늦게는 서너 시간의 잠도 잤다. 인터넷이 끊어진 후 아예 컴퓨터를 열지 않다가 처음으로 켰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의 습관처럼 워드를 띄워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랬다. 소위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우리…
한 달, 나 홀로 살아가기 Thinking and Sharing

한 달, 나 홀로 살아가기

오늘 오후 2시 비행기로 아내가 한국으로 출발했다. 따라서 나는 한 달 동안 홀로 집에 남아 있게 되었다. 나 혼자 집을 떠나 살아 본 적은 있지만 오로지 나 혼자 집에 남아 있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 물론, 결혼 후 아이들이 생긴 이후를 기준으로 하자면 그렇다. …
2통의 편지 Thinking and Sharing

2통의 편지

편지 하나 별다른 방학도 없이 지난 9개월간 집중했던 PGDDB 과정을 마쳤다. 이제 두어 달 후에 디플로마가 나올 것이다. 나는 총 4 코스에서 위와 같이 성적을 거뒀다. 두 코스에서 100점, 나머지에서 98점과 99.5점을 얻었다. 사실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수업에…
둥지 떠난 여름 새처럼 Journey Story

둥지 떠난 여름 새처럼

약 한 달 전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어떤 동영상을  봤는데 나무판으로 튼튼한 새 둥지를 만들어 그 안에 구글 네스트 (Google Nest) 카메라를 설치해서 한 시즌을 관찰한 내용이었다. 어미 새가 새 둥지에 지푸라기 등을 열심히 날라다가 푹신한 둥지를 만든 후에 첫번…
나는 순수 한국인 혈통 Thinking and Sharing

나는 순수 한국인 혈통

2019년 12월에 DNA 검사를 한 결과와 최근에 업데이트된 결과를 비교하면 달라진 것들이 제법 많다. 2021년 6월 14일에 업데이트된 최근 결과에 의하면, 나는 99.8% 한국인이다. 나머지 0.2%는 1690년에서 1780년 사이에 태어난 100% 시베리아인(…
웨이브 힐 정원 Journey Story

웨이브 힐 정원

브롱스 리틀 이태리에서 점심으로 피자 한 조각을 먹고 우리는 딸과 헤어졌다. 웨이브 힐에서 돌아다닌 곳들이 점으로 찍혀 있다. 미리 오늘의 방문지에 대해서 꼼꼼하게 조사를 해 놨던 아내 덕분에 리틀 이태리 거리에서 효과적으로 구경을 했다. 그 다음 행선지는 허드슨강변쪽…
브롱스 리틀 이태리 Journey Story

브롱스 리틀 이태리

오늘 우리 부부는 딸과 함께 브롱스로 나들이를 갔다. 딸 아이가 맨해튼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학교 친구와 브롱스에 있는 뉴욕보터니컬가든(New York Botanical Garden)을 가기로 해서 데려다 줄 겸, 두어 시간 일찍 도착해서 거리를 다녔다. 이곳은 맨…
거짓과 진실의 차이 Thinking and Sharing

거짓과 진실의 차이

위의 사진은 여러 마리의 치타에 둘러싸인 임팔라(Impala) 한 마리가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늠름하고 당당하게 죽음에 맞서는 이미지로 유명하다. 이 사진에 얽힌 스토리는 여러 버전이 돌아다닌다. 나는 오늘 링크트인(LinkedIn)에 포스팅된 것을 통해 처음, 이 …
채소로 정원 가꾸기 Thinking and Sharing

채소로 정원 가꾸기

작년에 이곳 정원에서 자라던 녀석들이다. 원래 한해 살이인데 허리에 맞아 죽기전에 집안으로 들여 놓았었다. 봄에 다시 심어 놓으니 이렇게 자라났다. 화단에 채소를 심어 놓았더니 풍성하게 자랐다. 화분에 있던 녀석을 얼마 전에 심어 놨다. 이 작은 정원에 상추 같은 채소…
한 사람을 만나다 Journey Story

한 사람을 만나다

아침 식사를 하던 중, "어디로 드라이브나 가자"고 아내가 말했다. 나는 펜실베니아의 대표적인 건축물의 하나인 낙수(Fallingwater)를 가볼까 해서 검색을 해 보니 교통이 막히지 않을 때, 우리 집에서 쉬지 않고 5시간 30분을 넘게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의 첫 여행 Journey Story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의 첫 여행

최근의 연구들에 의하면 인류의 조상은 160만 년 전으로까지 거슬로 올라간다. 과학적인 증거에 입각해서 화석을 발굴해야 하는 전제 조건이므로 화석 발굴이 쉽지 많은 않아서 이 정도로 밝힌 것일 뿐, 호모 에렉투스나 호모사피엔스의 직계 조상은 이보다 훨씬 더 위로 거슬러…
새로운 이정표, Unmasking!! Thinking and Sharing

새로운 이정표, Unmasking!!

2021년 5월 13일, 미국의 대다수 사람들이 팬데믹의 우울한 나날을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를 선언한 기념비적인 날이다. 이날을 기준으로 약 1억 5천5백만 명의 미국 성인이 최소한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을 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1억 1천 9백만 명이 존슨 앤…
대한민국의 미래와 행정구역 개혁 Thinking and Sharing

대한민국의 미래와 행정구역 개혁

업데이트: 2021년 4월 11일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은 진리다. 나는 보통 글을 쓸때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조사를 충분히 한다. 그런데 4월9일 업데이트를 할때 그것을 간과했다. 위와 같이 1896년부터 남북도가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북한이 남한과…
그해의 인연들에 감사하며 Memory Essay

그해의 인연들에 감사하며

촌지 어느 한 기업과 관련하여 내가 쓴 기사가 인쇄되던 날, 나는 신문 몇 부를 그 회사에 전달해 주러 간 적이 있다. 자세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갓 나온 신문을 건넨 후 접견실로 안내받아 잠시 기다렸다. 그 회사는 취재를 위해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
우중산행(雨中山行) Memory Essay

우중산행(雨中山行)

추억이라는 것은 오래 전의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것, 또는 그 생각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메모리(memories나 recollections)라 할 수 있습니다. 추억은 돌이켜 생각해 볼만한 사건들이겠지요. 옛 일이지만 생각하면서 즐겁게 회상에 잠길 수 있는 기억…
추억을 스캔하다 – 들풀모임 Memory Essay

추억을 스캔하다 – 들풀모임

2017년 8월 14일 이른 오후다. 나는 며칠 째, 그러니까 지난 8월 6일부터 추억을 스캔하고 있는 중이다. 얼마전 캐논 9000F Mark II이라는 모델을 하나 장만해 놓고 본격적으로 내가 보관하고 있던 인화된 35미리 필름들을 스캔해서 디지털 파일로 만드는 작…
허인하 from the Queen Memory Essay

허인하 from the Queen

불려지고 싶은 것들 우리가 살면서 부르고 싶은 것들, 불려지고 싶은 것들 몇 개 쯤은 다들 갖고 있지 않을까? 어제 (2017년 6월 17일) 저녁에 나는 나의 딸과 함께 근처에서 장을 보고 와서 이곳으로 이사 온 후 처음으로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식사를 하면서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