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샷 플러스

어제는 아침 일찍 화이자 1-2 도스를 맞았던 병원에 들려서 수퍼샷을 맞았다. 예약할 때 질문에 수퍼샷 대상자라는 것에 답하기만 하면 예약이 되었으며 백신 완료 접종 카드를 온라인으로 등록하고 인적 정보를 확인하면 간단하게 예악이 되었다.

현장에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때문에 왜 내가 세번째 샷의 대상인지를 깨묻지 않는다. 그냥 약에 알러지 반응을 강하게 하느냐 여부를 물을 뿐이다.

이것이 내 백신 접종을 증명한느 카드이다. 종이로 된 것인데 3월 25일 첫번째, 4월 15일에 두번째, 그리고 8월 28일에 세번째 접종을 한 것과 백신의 Lot 번호 (생산 제품 번호)가 기입되어 있다.


원래는 항체지수가 많이 떨어져 있는 아내만 접종을 할 예정이었지만, 나도 이 기회에 하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접종 후 대기실에서 15분 가량 쉰 후에 나는 아내와 함께 딸이 있는 곳을 향해 운전했다. 마침 딸 아이에게 선풍기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필요한 것이 있었는데 접종 후 바로 가져다 주기로 했다. 거의 오후 2시가 되어 현지에 도착해서 명진이를 차에 태워 점심 식사를 하러 시내로 나갔다. 그리고 김미 커피(Gime Coffee)의 본사를 다시 방문해서 원하던 커피 한 잔을 마셨다.

그리고 지난 번 방문에서 들리지 못했던 학교 문방구점을 방문했다. 어쩌면 마지막 방문이 되기 때문이다. 졸업식을 하는 내년 5월에도 이 학교를 다시 방문하게 될터이지만, 그럴 때에는 이런 문방구는 발디딜틈이 없어서 이용이 불가능할 것이다.

코넬은 모든 수업을 대면으로 하는 대표적인 학교라고 한다. 물론 캠퍼스에 등록한 모든 사람들은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야 마음대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몇 건 발생해서 캠퍼스 전체에서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캠퍼스 안에는 차를 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서 외곽에 주차를 하고 유명한 언덕을 걸어 올라갔다.



기념으로 나와 아내는 옷을 한 벌씩 사서 아이가 사는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언덕을 다시 내려갔다. 이 건물에서 루비가 새벽에 에세이 등을 쓰기 위해 자주 사용하던 장소라고 우리에게 구경을 시켜줬다. 그런데 팬데믹을 거치면서 완전히 리노베이션을 해서 완전히 달라졌다며 딸이 놀라워했다. 예전에는 아무도 이용하지 않아서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자리가 있었는데 이제는 힘들게 되었다고 푸념했다.

아이에게 물건을 전달하고 우리가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9시 무렵이었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침대에 누울 즈음에는 수퍼샷 후유증인지 하루 종일 원거리 여행을 한탓인지 몸살 기운이 났다. 열도 약간 났고 타이로넬 2개를 먹고 잠을 청했지만, 잠자리가 뒤숭숭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니 어느 정도 괜찮다. 하루 종일 몸살기운이 남아 있을 듯 하다.백신을 맞고 몸에 부작용이 생겨서 고생을 하거나 간혹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있는데,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