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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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봄여름 파리패션위크 디올쇼에 참가한 미국 뉴욕타임스의 기자 버네사 프리드먼의 스케치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사태로 거의 2년 가까이 디지털로 대체됐던 패션쇼가 드디어 예전의 ‘런웨이’로 돌아오고 있는 현상을 세계적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사람)인 지수로 그려낸 것이다.

9월 27일 파리 패션 위크에 등장한  지수./EPA 연합뉴스

9월 27일 파리 패션 위크에 등장한 지수./EPA 연합뉴스

디올 쇼 참가한 블랙핑크 지수/디올 제공

디올 쇼 참가한 블랙핑크 지수/디올 제공

디올을 소유한 LVMH(Louis Vuitton Moet Hennessy·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 회장의 장남 앙트완 아르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수와 찍은 사진을 올리고 “디올 가족으로서 환영한다”고 환대의 글을 남겼다.

앙트완 아르노 인스타그램

앙트완 아르노 인스타그램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파리 패션위크의 ‘진짜 주인공’은 블랙핑크였다. 뉴욕·런던·밀란에 이어 세계 4대 패션쇼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다. 디올을 비롯해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패션계 거물들이 그간의 디지털 쇼를 벗어나 관객을 초청한 ‘라이브 런웨이’로 돌아온다는 희소식은 ‘블랙핑크의 패션위크 참석’이라는 한 줄로 설명 가능했다. 지수를 비롯해 제니는 샤넬, 로제는 생로랑, 리사는 셀린의 글로벌 홍보대사다. 그룹 멤버 전원이 각기 다른 유명 브랜드의 공식 초청으로 패션위크 ‘프론트로(front row·맨 앞줄·vip라는 뜻)’를 장식했다.

생로랑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렐로와 멧갈라에 참석한 로제(Photo by Mike Coppola/Getty Images)/생로랑 제공

생로랑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렐로와 멧갈라에 참석한 로제(Photo by Mike Coppola/Getty Images)/생로랑 제공

29일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펼쳐진 생로랑 쇼에서의 주인공 역시 로제. 로제는 지난 13일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멧 갈라’(Met gala)에서 생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총괄 디자이너)인 안토니 바카렐로와 참석해 세계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패션위크 스케줄 등에 맞춰 지난 29일 출국한 제니는 최근 2021/22 샤넬 코코네주 컬렉션 캠페인(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샤넬 코코네쥬 캠페인 모델이 된 제니/샤넬 제공

샤넬 코코네쥬 캠페인 모델이 된 제니/샤넬 제공

다음 달 초 출국 예정인 리사 역시 최근 솔로 앨범을 내고 빌보드 핫100 메인 차트에 진입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패션 전문지 WWD는 “이번 파리패션위크에서 블랙핑크의 등장은 패션 폭풍을 일으키며 되살아난 패션계를 상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화장품브랜드 '맥(M.A.C)'의 모델이자 글로벌 앰버서더인 리사./ 맥 제공

해외 화장품브랜드 ‘맥(M.A.C)’의 모델이자 글로벌 앰버서더인 리사./ 맥 제공